아차산과 용마산 등산로 주변 소나무 3그루, 명품소나무로 선정.. 안내표지판 설치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오랜 세월 아름답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아차산과 용마산 등산로를 지켜온 소나무 3그루를 명품소나무로 선정했다.
아차산에 2그루와 용마산에 1그루다.
이번에 명품소나무를 선정한 기준은 등산로 주변에 자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으며,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고 자란 소나무로 외형과 자태가 아름다우며 생동감있게 자란 소나무, 또 지역주민이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추천한 소나무 등이다.
아차산 명품소나무 1호로 선정된 나무는 해맞이 광장과 아차산 5보루를 지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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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나무는 수피가 붉고 아름다우며 사방을 향해 뻗은 가지의 굴곡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을 갖고 있어 아차산 명품소나무 1호로 선정됐다.
또 아차산 명품소나무 2호는 명품소나무 1호를 지나 아차산 2보루로 향하는 길 중간에 위치하며, 가지가 밑둥에서부터 하늘을 향해 여러 개로 자라 쭉쭉 뻗은 품세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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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늘로 치솟는 듯한 붉고 생동감 있는 수간은 씩씩하고 용맹한 고구려의 기상을 보여준다.
용마산 팔각정에서 용마산 3보루 사이에 있는 용마산 명품소나무 1호는 머리에 인 솔잎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며 소나무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 광진구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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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우선 이 명품소나무들에 뿌리보호대를 설치하고 주변에 초화류를 심어 명품소나무 주변을 정비했다.
또 구민들이 쉽게 알아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번달 말까지 명품소나무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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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최근 광진구는 아차산과 용마산의 다양한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표적 등산로 8곳을 선정하고 목재데크로드와 나무벤치, 조망데크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단장을 마쳤다”며“많은 시민들이 새롭게 꾸며진 아차산과 용마산에서 멋진 경치와 등산을 즐기며 명품소나무도 함께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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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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