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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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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국내 경기가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소비가 전년 수준을 계속 상회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지난 7월 1.6%, 8월에는 2.2%, 9월에도 2.2% 올랐지만 전월대비로는 7월 0.4%, 8월 0.4%, 9월에는 0.1%에 머물렀다.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9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기대비 0.8%가 올라 7월과 8월의 0.3%보다 상승폭이 컸다. 특히 전세가격은 1.8%가 올라 전월의 3배에 달했다.


금융시장은 주가가 급등 후 반락한 가운데 총부채 상환비율 확대적용과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해도 2조4000억원에 그쳐 6월부터 지속돼 오던 3조원대 증가세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앞으로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개선 추세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주안점을 두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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