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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와 실적의 앙상블..다우 0.63%↑

상승 마감..가이트너도 상승에 힘보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갖가지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3분기 어닝시즌의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가 예상밖의 ‘깜짝’실적을 내놓자 이에 자극받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굳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수의 상승폭을 키웠고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도 힘을 보탰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29포인트(0.63%) 상승한 9786.87을, S&P500지수는 7.90포인트(0.75%) 오른 1065.48을, 나스닥 지수는 13.60포인트(0.64%) 상승한 2123.93로 거래를 마쳤다.


◆ 알코아 ‘깜짝’실적에 증시도 덩달아 오름세=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예상밖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코아는 지난 분기 77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1.06%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아울러 펩시콜라 생산업체 펩시코도 주당 1.09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이런 추세를 가속화했다. 펩시코의 예상밖 순익에 경쟁업체인 코카콜라가 0.4%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소매업체들도 지난달 매출이 예상과 달리 증가해 아베크롬비, 메이시등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고용시장 회복되나=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개월래 최저로 떨어진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 경제 뇌관인 고용시장이 개선을 보이고 있다는 조짐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에 불을 당겼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5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3만3000명이 줄어든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 가이트너 장관 발언 하나에 부동산 관련주 급등 = 이날 뉴욕 증시의 주인공은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과 부동산주였다.


가이트너 장관이 기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회견에서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발언하자 지수들은 곧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에 반응했다. 더불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의회가 주택보유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관련주를 강세로 이끌었다.


주택건설업체 레나르 코프와 D.R. 호튼이 8% 이상 급등하며 유명인의 일희일비하는 증시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 달러화 14개월래 최저치= 달러가치가 1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국제유가는 71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정유업체 듀폰, 셰브론, 엑손모빌이 각각 2.58%, 1.33%, 0.5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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