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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올림픽2009]서울시 구청들 '디자인 실력' 과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25개 구청들의 디자인 실력이 한 눈에 드러나게 됐다.


9일부터 29일까지 잠실올림픽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지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에서 구청마다 구 이미지를 드러내는 상징물 등 작품을 선보이며 디자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제2회 서울디자인올림픽은 ‘I DESIGN,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컨퍼런스·전시회·페스티벌·공모전 등 총 6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25개 자치구는 'Green& Eco'를 주제로 하는 '자연의 꿈' 전시에 참여, 각 구의 상징과 친환경 정책 비전을 디자인을 통해 표출함으로써 친환경 서울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자연의 꿈(i-Green Design)’ 전시행사와 디자인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50평 남짓한 공간에 서울약령시의 한방차를 천연염색한 가방에 담아 자연과 함께한 우리들의 생활을 재해석했다.
한방차가 주는 고유한 색과 냄새를 통해 자연의 풍요로움과 건강함을 알리고 인간의 행복을 강조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에코(ECO)의 중요성을 전달하게 된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폐전자부품을 활용한 로봇을 전시, 친환경 첨단도시 이미지를 과시했다.

특히 용산구는 폐 전자부품 등을 활용한 로봇을 전시, 21세기 친환경 첨단도시 용산의 이미지와 비전을 대외에 널리 알린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폐 자전거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인 ‘Bi-circle'을 전시했다.

폭 4m, 높이 6m가 넘는 대형 작품인 이 작품은 건국대 디자인학부 강성중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강동의 일출과 한강, 녹색도시 등을 상징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그린을 입자, 그린을 나누자’라는 주제로 테마기획존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는 세계 유명한 친환경그래픽 디자이너 작품을 인쇄한 티셔츠를 전시ㆍ판매한다.

또 ‘친환경 수변도시 성동’ 이미지를 동영상 홍보타워 배너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고구려의 기상을 휘날리며’라는 작품으로 자연의 꿈(i-Green DESIGN) 전시에 참가했다.


‘고구려의 기상을 휘날리며’라는 작품은 폐현수막과 로프를 이용, 아차산 고구려 보루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오랜 고구려 역사와 빛을 담아 미래와 소통한다는 컨셉트로 만들어졌다.

또 천지만물의 조화를 의미하는 오방색을 모티브로 다양한 천이 하나의 중심 기둥으로부터 뻗어나가는 모습과 다시 뭉치는 모습을 통해 고구려 문화의 특징인 ‘기백’과‘낙천’을 표현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잠실종합운동장 관중석을 활용한 친환경 모뉴먼트 전시회인'i-Green DESIGN'(자연의 꿈)에 참여해 중랑구의 친환경 비전, 자연과 인간과의 소통을 디자인한 설치미술작품인 'Moving Forest'를 전시한다.


'Moving Forest'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화분과 수공예 화병으로 연출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올해로 2회를 맞는 디자인 올림픽이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자치구간 디자인 실력 경쟁장이 돼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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