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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진화 거듭하는 '디자인의 삼성'

명품 디자이너와 잇단 제휴, 굿디자인어워드 상 싹쓸이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높여가겠습니다(윤부근 삼성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영이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명품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디자인 제휴가 내부 디자인 역량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외 유명 산업디자이너 나오토 후쿠사와와 함께 디자인한 미니노트북 N310이 4월 출시돼 시장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제휴가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 제휴를 통해 자체 디자인 역량도 강화돼 더욱 고무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열린 일본 산업 디자인진흥원(JIDPO)의 '굿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32개 제품을 수상 반열에 올려 사실상 상을 '싹쓸이'하며 글로벌 가전 강자의 위상을 과시했다.


삼성전자의 디자인경영은 지난 2007년 '디자인 경영' 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2007년, 감각적인 디자인과 품질로 이름높은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기업 뱅앤올룹슨과 전폭적 기술협력을 통해 초고가 명품 휴대폰 세레나타(Serenata)를 출시했다.

이 전 회장이 당시만 해도 국내서는 생소한 브랜드였던 뱅앤올룹슨에 대해 "그 디자인 가치를 삼성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삼성 임원들이 뱅앤올룹슨 공부에 매진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양 사는 이후 뱅앤올룹슨이 삼성전자의 LCD 패널을 구입하고 삼성전자가 뱅앤올룹슨의 뮤직폰 용 앰프를 지속 구매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디자인 경영은 실질적인 판매 외형 확대는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인터브랜드에서 집계한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디자인 경영 선언 원년인 2007년 21위에서 올해 19위로 상승했다. 이중사출방식 등 획기적인 디자인기법이 적용된 삼성 평판TV가 세계 시장을 석권한 것은 물론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철학을 가전제품에 접목시킴으로써 삼성의 높은 기술력과 상승작용이 일어나게 된다"며 "훌륭한 디자인이 소비자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된 만큼 앞으로도 (디자인 제휴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니 노트북 N310 외에도 최근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이 적용된 '엠포리오 아르마니폰'과 '아르마니 삼성 LCD TV'를 시장에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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