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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9일 방한 중인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약 보름 만에 또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 것. 하토야마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9월 16일 총리 취임 후 양자 차원의 첫 해외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토야마 총리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 양국관계 발전방안 ▲ 한반도 및 지역정세 ▲ G20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북핵문제에 대한 양국 공조방안과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보다 진전된 입장이 나올 것인지 여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순방 당시 국제사회에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 방안인 그랜드 바겐 구상과 관련, 하토야마 총리에게 이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천황의 내년도 한국 방문 및 과거사 문제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토야마 총리의 이번 방한과 관련, "하토야마 신정부의 한일관계 중시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양국관계 발전의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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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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