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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놀라게 한 LG 보더리스, 한국 상륙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전자(대표 남용)의 새 LED TV를 국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TV 화면과 테두리 사이 경계선을 없앤 '보더리스 LED 시리즈(모델명: 47/42 SL90, 47/42 SL95)'를 8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새 제품은 두께 29.3mm의 초박형 제품으로 기존 50mm 가량이던 TV 테두리(베젤) 너비를 30mm로 줄여 시원한 영상을 구현함은 물론 화면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TV 전면과 스탠드를 다이아몬드 글래스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내구성도 높였다. SL95 모델에는 나무 느낌의 패턴 무늬도 적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세계 최초로 동작 인식 방식의 ‘매직 모션 리모컨’이 적용됐다. 자이로 센서(Gyro Sensor)를 탑재해 리모컨을 잡은 손의 떨림이나 회전을 인식해 컴퓨터용 마우스와 비슷한 조작을 통해 TV의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리모컨의 기능에 맞춰 TV의 모든 메뉴를 ‘3차원 입체 UI(User Interface)’로 제작했으며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채널 브라우저’ 기능도 탑재했다. 윷놀이, 퍼즐 맞추기 등 8가지 동작인식 게임을 내장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4단계(최소절전/중간절전/최대절전/화면끄기) 절전모드와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아이큐 그린(EYEQ Green)’ 기술로 소비전력도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저장매체를 이용한 파일과 영화 재생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리모컨 조작으로 전문가급 화질 설정이 가능한 화질 마법사 기능도 지원한다.


이우경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장은 “보더리스 LED 신제품은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에서 TV의 고정관념을 바꾼 제품으로 국내 T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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