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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밸류에이션 매력적..'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대신증권은 7일 LG전자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지난 3·4분기 실적은 기존의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되나 4분기는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 증가세 둔화,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기준으로 3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3조9000억원, 43.2% 늘어난 816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42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5% 감소할 전망이며,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16.8%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신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7119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영향은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내년 EPS 1만3872억원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여전하며 내년 실적 조정은 미미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LG전자는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유지가 확고해질 전망이며 LED TV 본격적인 출시에 따른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10년에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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