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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노사정위 뉴라이트 출신으로 편향"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사정위원회와 산하 위원회가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로 구성돼 노사정책의 우편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김대모 노사정위원장을 비롯해 노사정위 산하 4개 의제별 위원회 위원장 4명 중 3명이 뉴라이트 출신"이라며 "노사문제에 있어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할 노사정위 간부들이 이념적으로 편향되게 구성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노사정위 산하 '일·가정양립 및 여성고용촉진위원회' 강혜련 위원장은 뉴라이트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고용서비스발전위원회' 남성일 위원장은 지난 6월 시국선언에 반대하는 뉴라이트 대학교수 모임에 가담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근로시간 임금제도 개선위원회' 김태기 위원장도 지난 2007년 뉴라이트 호남연합 발대식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김대모 노사정위원장은 뉴라이트 선진화세력 인사로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노사정위가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결코 지도부의 이념적 편향과 무관하지 않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노사정위 지도부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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