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통해 모멘트 판매...3.2인치 AMOLED와 800MHz 프로세서 탑재
$pos="R";$title="";$txt="";$size="272,340,0";$no="200910080717205827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 구글폰이 애플 아이폰의 텃밭 미국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두번째 구글폰 '모먼트(Moment·사진)'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를 통해 다음 달부터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 7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갤럭시 i7500'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미국 공략에 나서는 모먼트는 3.2인치 AMOLED와 800MHz 프로세서, 320만 화소 카메라, 쿼티 자판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2년 약정에 179.99달러로, AT&T를 통해 출시되는 아이폰 3GS(16GB·199달러)보다 저렴하다.
모먼트는 구글 검색과 구글맵과 G메일,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누구나 구글폰용 소프트웨어를 판매·구매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최근 등록건수 1만개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7~9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통신 전시회 'CTIA IT & 엔터테인먼트'에서 또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홀드Ⅱ'도 공개했다. 올해 말 T-모바일을 통해 출시 예정인 '비홀드Ⅱ'는 3.2인치 AMOLED와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삼성은 갤럭시와 모먼트에 이어 비홀드II까지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아이폰의 견제 카드로 구글폰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구글폰과 애플 아이폰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0.5%를 차지한 구글폰의 시장 점유율이 올 연말까지 4.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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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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