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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 무서워" 아동 호신제품 불티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국민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일명 '조두순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아동용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관련 뉴스가 전파를 탄 후 지난 4일까지의 일주일간 매출이 이전 3주간 평균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경우도 동기간 호신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다. 특히 옥션의 생활잡화 분야 판매량 베스트 100안에 휴대용 경보기와 스프레이 등 휴대용 호신용품이 4개나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도 동기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인터파크 역시 전월 동기대비 17% 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호신용품 매출은 개학 전후가 가장 높다. 10월의 경우는 호신용품 판매 비수기인셈. 게다가 추석연휴는 온라인쇼핑객이 줄어드는 기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매출 증가세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아이들 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호신용 스프레이와 경보기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주연 디앤샵 생활담당 MD는 "경보기나 스프레이 제품은 크기가 작고 사용법이 간편해 어린이나 여성들이 휴대하기 좋아 인기"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한 호신용품으로는 정확한 분사력을 요구하는 스프레이형보다는 바로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경보기 종류가 유용하며 실제로 판매량도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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