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주택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며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1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 대비 8.9포인트 상승한 96.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BIS는 지난 7월 6년여만에 가장 높은 99.3을 기록했으나 8월 들어 87.2로 떨어져 건설경기가 다시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의 CBSI가 114.3으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중견업체 지수도 전달보다 10포인트 오른 110으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중소업체는 59에 지나지 않았다. 8월에 비해서는 9.7포인트 상승했지만 6월(86.4)이나 7월(74.2)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 8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업 체감지수가 하락했지만 최근 국내경기가 회복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공공발주가 잇따를 예정인데다 최근 민간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작용해 당분간 양호한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BSI는 기준선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를 낙관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종합 BSI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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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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