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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아빠가 다시 영화제작을 한다면 출연을 안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7일 여의도 63시티 3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 제작보고회에서 장나라는 "본의아니게 초반에만 조금 투자를 하기로 한 영화가 힘들어지면서 영화제작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아버지가 영화 중반에 사실은 영화제작에 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날 밤에 잠을 못잤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아버지가 그 뒤로 계속 저를 중국에 보냈다"면서 "올 초반 중국에서 4~5개의 CF를 찍었고 공연·행사 등으로 번 돈을 다 영화제작에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또 한 번 아버지가 영화 제작을 하신다면 저는 죽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아버지를 너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과 바다'는 의지할 곳 없는 바다(쥬니)와 진구(유아인)가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하늘(장나라)이를 만나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지난 2006년 어린 남매와 강아지의 우정을 그린 영화 '마음이'로 데뷔한 오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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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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