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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대강' 공세 강화…국조 추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공략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 "4대강 사업은 당장 그만둬야 될 사업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예산편성에 있어 악의 축과 같은 존재"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비 부담이) 적절치 않다고 의견제시한 것을 국토해양부는 전혀 듣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홍수피해 액도 뻥튀기 하고 다단계로 필요한 재원을 떠넘기기 하는 분식회계 등 상식 밖의 집행을 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해서 명백하게 문제점을 정리하고 관련된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전제되어야 예산심의가 가능하다"며 "예산심의 전에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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