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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서울·광주·경남, 성매매 종업원 증가추세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최근 1년간 서울과 광주, 경남지역 성매매 집결지의 종업원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이 7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성매매 업소는 작년 9월 253곳에서 올해 8월 242곳으로 줄었지만 종업원 수는 617명에서 62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청량리588'은 업소 수가 30곳에서 40곳, 성매매 여성 수도 34명에서 40명으로 증가했고 '천호동텍사스'도 업소 수는 34곳으로 변화가 없지만 종업원은 78명에서 93명으로 늘었다.


영등포 역전에서도 업소 수는 34곳에서 32곳으로 줄었지만 종업원 수는 43명에서 53명으로 불어났다.

지방에서는 광주 대인동 집결지의 업소가 8곳에서 22곳, 성매매 여성은 13명에서 16명으로 늘었고 경남 마산 신포동 집결지는 업소가 24곳에서 25곳, 종업원은 78명에서 8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2004년 9월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기 직전의 업소 1696곳, 종업원 5717명에서 올해 8월에는 업소 853곳, 종업원 1882명으로 각각 49.7%, 67.0% 감소했다.


경찰은 매년 성매매 집결지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여 업소와 종업원 수를 파악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업소는 줄었지만 종업원들은 서울과 광주,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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