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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①]7일 첫방, 강점은 뭘까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태양을 삼켜라' 후속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홍미란ㆍ연출 홍성창)가 7일 베일을 벗는다. '미남이시네요'는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인 아이돌그룹을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 '미남이시네요'의 강점은 무엇일까.


◆홍정은-홍미란 자매

'미남이시네요'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집필을 맡은 홍정은, 홍미란 자매다. 홍정은, 홍미란 자매의 전작들을 보면 '미남이시네요'가 왜 기대작인지를 알 수 있다.


2005년 '쾌걸춘향', 2006년 '마이걸'. '환상의 커플', 지난해 '쾌도 홍길동'까지 '홍자매의 작품은 태작(怠作)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들은 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한 SBS 관계자는 "홍자매의 대본은 믿을만 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미남이시네요'에 대한 기대치가 꽤 높다"고 귀띔했다.

게다가 '쾌걸춘향'의 한채영, '마이걸'의 이다해, '환상의 커플'의 한예슬까지 출연하는 여주인공을 모두 톱스타로 키워낸다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미남이시네요'의 주연을 맡은 박신혜의 업그레이드도 기대해볼만하다.

◆핫이슈! 아이돌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아이돌'이다. SBS '아이돌 빅쇼', MBC '달콤한 걸', KBS '이승기의 이상형 월드컵' 등 추석 특집으로 공중파 방송3사에서 앞다퉈 아이돌 특집을 만들만큼 아이돌 그룹은 연예계의 화두다.


그런 점에서 '미남이시네요'는 소재 선택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층을 공략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극중 아이돌 그룹 '에이앤젤(A.N.JELL)'의 멤버만 봐도 제작진이 어떤 층을 타깃으로 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장근석,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 꽃미남 마스크를 지닌 신인 정용화 등 드라마 타깃층을 제대로 공략하는 캐스팅인 것.


연출을 맡은 홍성창 PD는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예전 한국 트렌디드라마의 시초 격인 '질투'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미남이시네요' 촬영을 하면서 '질투'라는 드라마를 볼 때 느꼈던 설렘과 풋풋함을 다시 느꼈다. '질투'처럼 설렘과 첫사랑의 풋풋함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감동하도록 배우들과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남이시네요'가 침체된 수목극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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