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등록외국인 중 국내 법률체류자 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등록외국인 중 불법 체류자는 8만6543명이다.
이는 2003년 7만25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작년 같은 달 10만6874명 보다는 19%가 줄어든 수준이다.
불법 체류자는 취업이나 연수 등으로 90일 이상 한국에 머물기 위해 등록한 외국인 중 적법한 절차로 체류 기한을 연장하지 못했거나, 체류 시한을 넘긴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 외국인 가운데 불법 체류자 수는 2004년 8만9857명, 2005년 10만7049명, 2006년 10만6657명, 2007년 10만7278명으로 꾸준히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 9만3461명을 기록, 4년 만에 10만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또 90일 미만인 단기 체류 외국인 중 체류 시한을 넘긴 불법 체류자는 9만6701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사업주는 최고 2000만원까지 벌금을 납부해야 하고, 최대 3년간 외국인력 고용을 제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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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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