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책연구기관의 절반이 최근 5년간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개 국책연구기관이 23차례에 걸쳐 해킹 피해를 입었다.
가장 많이 해킹 당한 연구원은 노동연구원으로 5차례 해킹을 당했고 통일연구원이 3회, 한국환경정책연구원이 3회, 한국개발연구원이 2회, 해양수산개발원이 2회, 한국행정연구원 2회, 여성정책연구원이 1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회 해킹됐다.
통일연구원은 지난해 1월19일 개인 PC가 해킹돼 2008년 보안 업무 계획서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해 7월28일에는 산업연구원이 파일 업로드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 프로그램 등록으로 홈페이지 일부가 변조됐다.
행정연구원은 지난해말 직원 메일이 도용돼 이메일 열람을 당했고, 지난 9월5일에는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던 일부 자료가 파기됐다.
신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은 국가의 두뇌라고 할 만큼 중요한 정책기관인데, 해킹을 당하거나 연구원들의 부주의로 내부자료가 유출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연구원들은 철저한 보안교육과 보안 시스템의 종합적 점검을 통해 해킹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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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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