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율 광주 53.6%ㆍ전남25.9% 불과… 안전시설도 미비
광주ㆍ전남 소재 유치원의 CCTV 설치 점검 결과 3곳 중 2곳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유치원 CCTV 설치 현황'과 '2008년도 유치원 안전점검 실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 CCTV를 설치한 유치원은 전체 235곳 중 126곳으로 설치율 53.6%를 보여 절반이 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이보다 설치율이 낮은 25.9%로 545곳 중 단 141곳만이 CCTV를 설치해 놓았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8245곳 중 3731곳이 CCTV를 설치, 45.3%의 설치율을 보였고 서울(99,2%), 대구(69.2%), 경기(64%) 등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한 설비와 점검을 등한시하는 유치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스프링쿨러기 미설치율은 광주 24.5%, 전남 68.4%였으며(전국평균 40%), 교실 환기시설 미설치율도 광주 36.2%, 전남 19.4%(전국평균 26.7%)로 나타났다.
놀이기구의 정기적 안전점검도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 곳도 많다.
광주에서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곳은 31.9%에 달했으며, 전남은 무려 88.7%가 점검을 등한시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평균인 21.7%보다 높았다.
또한 통학로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등 미설치율도 광주 31.9%, 전남 3%였으며, 통학차량 전 좌석에 3~5세에 맞는 안전벨트와 안전시트 설치 및 조절 가능하게 설비해 놓지 않은 유치원과 광주 41%와 전남 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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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김범진 기자 bjjourna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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