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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이틀만에 10p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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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크로스 발생..프로그램 순매수 만기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2거래일 만에 10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하향돌파하는 데드크로스도 나타났다. 12월물 기준으로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 아래에 놓인 것은 지난 6월말 이후 처음이다.

4일째 이어진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는 지수 하락 방어에 실패했고 오히려 오는 8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만 가중시켰다. 최근 프로그램 순매수가 매수차익잔고 증가로 이어지면서 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수선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결제약정은 이틀째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5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15포인트(-2.39%) 하락한 21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추가 하락이 이뤄졌고 사흘 연속 음봉이 출현했다.


추석 연휴간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급락했고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00포인트 빠진 212.75로 갭하락 출발했다.


오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수선물은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갔고 오전 11시44분께에는 214.20(고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장에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지수선물은 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가는 동시호가 진입 직전에 기록한 210.55였다.


외국인은 947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순매도를 2300계약까지, 오후에는 순매수를 2800계약 수준까지 늘리는 등 매매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았다. 개인도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한 끝에 1511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505계약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37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가 이어진 것. 차익거래가 2489억원, 비차익거래가 12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4일째, 비차익거래는 3일째 매수 우위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35만9476계약을 달성해 활발했다. 미결제약정은 2347계약 줄어 누적 규모는 10만3000계약 수준으로 감소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49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1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2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괴리율은 -0.40%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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