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주도 파당시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프라요가 외국어 대학교에서 지진 발생 40시간 만에 두 여성이 극적으로 구출됐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라트나 쿠린 사리(20)와 노파 라비아나호(20)은 두 시간 간격으로 구출됐다. 구조요원은 "건물로 갔을 때 한 젊은 남자가 건물 파편 틈을 보며 "저기 여자친구가 갇혀있다"고 외쳤다"면서 이들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16명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다른 학생들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7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400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여전히 3000명 가량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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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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