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진 증시에서 실적개선세를 뚜렷히 이어갈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제기됐다. 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상승모멘텀 둔화에 포커스가 맞춰질 가능성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실적 매력이 큰 종목들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3분기 실적시즌은 3분기가 실적회복과정의 정점이고 이후 실적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는 측면이 부각될 여지가 커졌다"며 "이를 감안해서 취할 수 있는 선택은 시장의 우려(실적모멘텀 둔화)를 씻어낼 종목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상승모멘텀 둔화로 지수의 상승여력이 제한된 상황이긴 하지만 경기회복 기조에 대한 믿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가수준에 대한 검증과정을 통해 가격 및 실적매력도 재점검과 이에 따른 종목접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원화강세와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상대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들이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 기조에서는 항공운송, 유틸리티, 철강, 비철금속, 음식료,담배, 제약, 바이오 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특히 지수 상승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에서 매력도가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는 종목으로 한일시멘트, 현대H&S, 롯데쇼핑, 농심, 포스코, 율촌화학 등 6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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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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