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지난해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후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삼성화재, 우리투자증권에 투자해라"
보험업계의 대표주 삼성화재와 증권업계에 저평가주 우리투자증권이 앞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투자에 나서도 좋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최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1위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화재 주가가 24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도 더 오를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것.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률지표인 ROE 등을 따져 겉모습만 봤을때 이미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치로 뽑아낼 수 없는 다각도의 평가를 놓고 보거나 안정적인 자산구성을 살펴봤을 때 아직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미래에 발생할 위험에 대한 대비라는 보험업의 특성상, 1위 업체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높게 작용한다는 점과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올해에도 최대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도 삼성화재에 대한 프리미엄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으면서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금리상승으로 인한 증권사 보유 채권평가 손실 확대와 정부의 출구전략으로 인한 유동성 감소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시점에서 저평가된 증권주인 우리투자증권을 꼽았다.
그는 "영업 실적의 턴어라운드는 분명하진 않지만 증권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싼 편이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이번에 CEO가 새로 영입되면서 종금부실자산을 떨어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우리금융 민영화 가능성 대두에 따른 향후 우리금융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