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금 6개월 연속 순유입..20개월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채권 투자자금이 4월이후 큰폭으로 순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올 상반기중 11조1000억원(월평균 1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8월중에는 10조1000억원(월평균 5.0조) 순유입되면서 지난 3월이후 6개월 연속 순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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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투자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출되기 시작한 2007년 6월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금년들어 미국 등 선진국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약화된 가운데 우리경제 회복이 선진국은 물론 여타 신흥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 실적이 양호한데다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요 투자기관들이 전망한 국내기업들의 향후 1년간 예상실적(주당 수익률 기준)도 금년 3월 이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년 상반기 3조7000억원(월평균 6000억원) 순유입됐다. 특히 5~8월중 순유입액은 10조1000억원(월평균 2조5000억)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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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하반기 재정거래 유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징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17조8000억원(월평균 3.0조) 순유출됐었다.
이는 선진 금융기관들의 디레버리징 압력이 완화되면서 재정거래유인(통화안정증권 1년물 기준)이 5~8월중 일평균 191bp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21일부터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면제 및 자본차익 비과세 조치로 인해 투자유인이 제고된 점도 자금유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6월부터 통화안정증권이 통합발행되면서 동 증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수요가 일부 가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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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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