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로골퍼 "인생 2막은 코스설계~"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니클로스, 노먼 이어 우즈, 소렌스탐 가세 "한국진출도 활발"

프로골퍼 "인생 2막은 코스설계~" 타이거 우즈가 2006년말 당시 자신이 두바이에 직접 설계한 '알 루와야' 골프장 도면을 검토하고 있는 모습.
AD


프로골퍼의 '코스사랑'은 끝이 없어라(?).

골프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선수생활이 길다. 시니어투어도 있고, 골프아카데미 등 레슨도 가능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그러나 일찌감치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또 다른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코스설계다. 전세계를 누비며 경기를 치러 코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데다가 유명선수의 '이름값'을 활용하려는 골프장측과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프로골퍼 "인생 2막은 코스설계~" 잭 니클로스가 인천 송도 잭니클로스골프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유명세 앞세워 '설계가로 변신'= 19세기 후반만 해도 사실 코스설계가가 필요없었다. 스코틀랜드의 링크스코스를 설계한 건 다름 아닌 비와 바람 등 '대자연'이었다.

코스에 점차 인공미가 가미되면서 이후 프로골퍼들이 설계가 역할을 병행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리모델링한 올드 톰 모리스와 제임스 브레이드가 대표적이다.


20세기 접어들어 골프의 중심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코스설계는 점차 전문영역으로 발전했다. 사업자들이 '스타골퍼'의 유명세를 통해 골프장을 널리 알리려는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 그렉 노먼, 그레이엄 마시(이상 호주),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닉 팔도(영국),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 등이 현역에서 물러나면서 코스설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 "아예 현역부터 '사이드 잡'으로~"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00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루와야' 골프장을 기점으로 2007년 미국, 지난해에는 멕시코의 골프장설계를 맡았다. 우즈는 아예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설계회사까지 차렸다.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어니 엘스(남아공), 존 댈리(미국)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골퍼도 예외는 아니다. 명예의 전당 회원인 낸시 로페즈(미국)는 '낸시 로페즈 디자인'이라는 코스설계 회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고, 캐리 웹(호주)도 설계가 명함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화가 충남 태안에 건설 중인 골든베이골프장 설계를 맡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은퇴 전 이미 중국 미션힐스골프장 건설에 참여했다.


프로골퍼 "인생 2막은 코스설계~" 아니카 소렌스탐이 한화리조트가 충남 태안 해상국립공원 내에 조성중인 골든베이골프&리조트 현장을 찾아 코스설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내는 연덕춘씨가 시초= 국내에서는 '프로골퍼 1호'였던 고(故) 연덕춘씨가 활발하게 활동했다. 과거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의 무대였던 한양골프장을 비롯해 인천국제, 수원, 여주, 오라, 팔공, 양주, 태광, 제주 등 10여 곳에 달한다. 1963년 KPGA선수권 우승자인 김학영씨 역시 일동레이크와 에이원, 크라운 등을 설계했다.


지난해에는 최경주(39)가 코스설계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박세리(32)도 지난 8월 코스디자이너로 데뷔한다고 해 화제가 됐다. 박세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조성 중인 '마인스(Mines) 골프 시티' 63개 홀 중 18개 홀의 설계를 의뢰받았다. 완공 예정은 2011년이다.


▲ 기량만큼 설계도 잘할까?= 설계가들은 물론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프로골퍼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벙커나 그린 배치 등 일부 전략적인 면에서의 조언은 가능할지 모르나 일단 도면을 보거나 그릴 줄 모른다"는 것이 중론이다. A코스설계가는 "결국은 선수의 지명도를 파는 상술"이라고 비판했다. 유명 선수의 회사에 소속된 무명설계가들이 실질적인 일은 다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프로골퍼들이 설계하는 골프장은 명성에 비해 별 볼일 없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유명선수의 지명도를 등에 업더라도 실제 인력구성이 탄탄하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A씨는 "니클로스가 설립한 잭니클로스디자인의 경우 인력 구성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수려한 지형에 기억에 남는 홀을 만들고자 하는 설계자의 의도, 사업자의 의지가 어우러질 때 명코스가 탄생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