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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박승대 기획작가가 자신의 작가료 전액을 개그맨들에게 나눠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박승대는 최근 "밤새 아이디어를 짜며 누구보다도 고생하고 있는 개그맨들에게 더 많은 대가가 돌아가야 하지 않겠냐"며 자신의 작가료 전액을 '웃찾사' 개그맨들에게 나눠줄 것을 제작진에게 부탁했다.
이에 제작진은 협의 끝에, 박승대의 작가료를 대본 회의에 참석한 '웃찾사' 출연 개그맨 40여 명에게 모두 나눠줬다.
박승대는 평소 제작진에게 '웃찾사'가 확실하게 자리잡을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제작진도 그의 진심에 뜻을 같이하며 "이 돈을 격려금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해 '웃찾사'를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으로 만들자"고 화답한 셈.
이날 자리에 함께한 개그맨 정만호는 "돈의 액수와 상관없이 개그맨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웃찾사와 개그맨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박승대 선배와 제작진의 마음을 가슴 깊이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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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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