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가 벤처기업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원적인 수출 채널을 확보하고 전시 마케팅으로 매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2일 협회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경커리화 상무유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북경커리화는 약 5300㎡(1600평)규모의 상설전시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한국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본 협약에는 한국 벤처제품의 중국 현지 상설 전시장 전시 및 중국 내 유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북경커리화는 우수 제품을 선별해 현지의 도소매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한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TV 홈쇼핑 업체와의 계약도 진행중이다.
온라인 진출도 적극적이다. 벤처협회는 쇼핑몰 솔루션 업체 플레이오토(대표 김종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이취넷', '알리바바닷컴', '알리바바차이나' 등에 제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입점을 원하는 기업은 벤처제품 전문쇼핑몰인 브이샵(www.v-shop.co.kr)에 제품을 등록하고 해외 판매를 신청해야 한다. 약 2주간의 번역, 감수를 거쳐 중국사이트에 제품이 등록되며 국내 물류, 수출 통관, 중국 현지 배송 등이 지원된다.
협회측은 통관비용 등을 고려해 내비게이션 PMP, MP3 등 전자제품과 잡화 등 부피가 작은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온라인몰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브이샵에 입점한 400개 제품 중 100여개가 시범적으로 중국 입점을 진행중이며 입점 신청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전대열 상근부회장은 "이번 두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서 벤처기업이 중국시장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게 됨으로써 향후 가시적인 수출성과가 조만간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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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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