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서강, 서울大 등 재무위원 위촉.. 주식 등 투자관리
대학들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재무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자산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조원에 가까운 투자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9일 대학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강대는 지난 24일 '서강학파'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을 비롯, 김형오 아이투신운용 채권본부장,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재무위원으로 위촉했다. 서강대는 이미 2년전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출신인 손병두 전 총장 재임 시절 상대적으로 적은 등록금과 적립금 부분을 만회하기위해 특별 재무위원 섭외에 들어갔다. 당시 서강대는 동문인 김영익 센터장, 김형오 본부장, 홍성국 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에게 SOS를 청했고, 이들은 2년간 서강대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심역할을 해왔다.
이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김영익 센터장과 김형오 본부장의 임기를 유임하는 한편 삼성증권 센터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학주 동문을 새롭게 영입했다. 서강대 재무팀은 분기별로 한번씩 특별 재무위원과의 만남을 갖고 주식,펀드, 채권 투자 등 자산 배분에 대해 집중 논의를 하고 있다.
서울대도 동문인 이재광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서울대 발전기금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토종 서울대인'이다. 서울대 역시 이 센터장을 포함한 재무위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배분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연세대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이 증시전문가를 영입, 재정위원회를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대학들이 증시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증시전문가들을 재무위원으로 위촉하는 것도 그러한 움직임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자금은 안정성이 최우선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보수적으로만 운용할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자산 배분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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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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