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과 하버드 대학 등의 대학기금들이 그들의 리스크가 높은 투자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하버드와 예일대학 등의 대학기금들은 리스크가 높은 헤지펀드나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일대와 하버드대는 지난 10~20년 동안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으나 이같은 투자방식에 이젠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은 전통적인 투자방식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면서 "60%의 자산은 리스크가 높은 주식과 현금화가 쉽지 않은 자산에, 그리고 나머지 40%는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 바로 그렇다"고 강조했다.
예일은 현재 기금의 25%를 헤지펀드에, 20%는 사모펀드에 투자했으며 29%는 원자재, 부동산 등에 투자했다. 하버드 대학은 11%는 사모펀드, 26%는 원자재 상품, 부동산에 넣어둔 상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