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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지역 주민 위한 전산교육장 오픈

미성동 자치센터에 30석 규모 전산교육장 신설, 10월 5일 개장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지역내 주부 와 어르신들의 정보화 교육 열기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성동 자치회관내에 전산교육장을 10월 5일 개장한다.


최근 관악구의 전산교육 열기는 뜨겁다.

매일 어김없이 대여섯 분의 어르신들이 종합청사 8층 홍보전산과를 찾는다.


대부분 60이 넘으신 어르신들이다. 하지만 워낙 신청자가 많아 두어 달 동안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관악구내에는 구청사 인근 구민회관과, 성현동 교육장 2개 소에 각 30명씩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8일 오후 전산교육 신청을 위해 종합청사 8층에 위치한 홍보전산과를 찾은 임○○ 할아버지(64, 난곡동 거주)는 “몇 년 전 퇴직하고 동네 경로당에서 소일하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친구들이 하나둘 컴퓨터에 빠져들어 이젠 컴퓨터를 못하면 함께 어울릴 수 없다”며 “장기도 두고 친구들과 전자메일로 서신왕래하기 위해 컴퓨터를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미성동 교육장은 신림제11동과 제12동이 미성동으로 통합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예전 신림제11동 청사를 리모델링, 80㎡ 30석 규모로 마련했다.


박진순 홍보전산과장은 “미성동 전산교육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교육장 시설, 장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면서 "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20″와이드형 모니터를 포함한 최신 컴퓨터를 설치,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쉽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민 정보화교육은 ‘컴퓨터 둘러보기’ ‘생활비 절약 인터넷활용’ 등 기초부터 고급 실용과정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 관악구가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7년 시작한 이래 1만135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기존교육장에서는 연 63회, 1890여명이 교육받을 수 있었으나 미성동 교육장 신설로 77회, 231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교육기간과 과정을 융통성있게 운영할 수 있게 돼 수요계층에 맞게 특성화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관악구 정보화교육은 구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관악구 홈페이지(www.gwanak.go.kr)나 전화(☎880-3149)를 통해서 가능하다.


교육대상자는 매월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또 정보처리기사 컴퓨터활용능력 사무자동화 등 정보화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사이버학습센터(http://edu.gwanak.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07년부터는 기초생활수급권자나 가정위탁아동과 같은 취약계층의 정보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 IT방문점검과 사랑의 PC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주부와 어르신 등 정보소외계층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장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미성동에 전산교육장을 신설하게 됐다"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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