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현재 종로구에 있는 동대문, 34년만에 되찾기 위한 움직임 벌일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한민국 보물 제1호’ 동대문(興仁之門)은 동대문구에 있지 않다.
주소지가 서울 종로구 종로6가 69다. 이에 따라 관리도 종로구청이 한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이 동대문을 34년 만에 되찾는 작업에 착수한다.
동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통합 논의가 이뤄질 때 서울시나 종로구를 상대로 진지하게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 도성에 딸린 8문 중의 하나로 정동(正東)에 있는 동대문은 동대문구에 속해 있던 1963년 1월21일 보물 1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 일대가 197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종로구에 편입되면서 관할과 관리 주체가 종로구로 바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달 동대문구 의뢰로 '동대문구 이미지 제고와 구민 정착화 방안' 설문조사 연구를 한 한형수 서울시립대 복지사회연구센터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동대문을 동대문구의 랜드마크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전체 설문응답자 중 151명(21.6%)이 동대문이 동대문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1순위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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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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