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화가 유로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회복하고 트리셰 ECB총재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622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 기조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지만 일단 고금리 통화를 처분하고 이익 실현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유로, 파운드, 호주달러 대비 달러 매수세는 재개됐다.
특히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유럽의회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현 상황에서 글로벌 재정과 경제를 지탱할 토대를 갖는데 있어 달러 강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엔·달러 환율은 89엔대 중반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정권의 '엔고용인'방침을 의식한 엔화매수, 달러 매도가 한 풀 가라앉으면서 큰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최근 엔·달러 환율이) 이상하지는 않다"고 언급한 후 "최근 움직임은 약간 치우쳐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톤을 수정하면서 일시에 88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이 급속히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엔고가 지속될 지라도 당분간 둔화된 속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달러화 강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트리셰 ECB 총재의 유럽의회 증언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위안화는 월말 달러수요 증가에도 지난주말 엔화대비 달러화 하락에 따라, 인민은행이 위안화 변동 기준환율을 고평가로 설정함으로써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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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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