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2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낮다"며 "지금은 출구전략을 시행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pos="L";$title="";$txt="";$size="240,337,0";$no="200909290013444993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날 브루셀에서 ECB위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트리셰 총재는 "지난번 청문회때 보다 경제상황과 경기전망이 개선됐다"며 "인플레이션과 인플레 압력은 예상했던 것처럼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으로인해 인플레이션이 올 여름을 계기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섰다"며 "몇 달 이내로 인플레이션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이를 유지하겠지만 정책적으로 적당한 선에서 억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전망에 관해서 트리셰 총재는 "유로 경제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매우 점진적인 회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금리가 적절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ECB는 아직까지 경기침체 종료를 선언하기엔 이르다고 본다"며 "지금은 출구전략을 시행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기의 자유낙하(free-fall) 시기는 지나왔지만 여전히 경제가 취약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 트리셰 총재는 아울러 "대부분의 인위적인 (non-standard) 정책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셰 총재는 강달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유로 등주요 통화 대비 반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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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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