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 최대 4억달러 펀드 설립해 中 기업 투자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핑안(平安)증권이 달러화 표시 사모펀드를 설립해 장래 유명한 기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29일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이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핑안보험그룹의 자회사인 핑안증권은 2억~4억달러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3년내 상장 가능한 성장업체를 발굴,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핑안증권이 달러화 사모펀드를 만들게 되면 위안화 사모펀드와 더불어 양대 펀드를 거느리게 된다.
달러화 사모펀드 운용은 핑안증권의 자회사인 핑안투자운용이 맡게 되는데 아시아 및 미국내 해외투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문은 플랙스톤ㆍCLSAㆍ퍼스트이스턴(第壹東方) 투자그룹 등 해외금융사가 위안화 표시 사모펀드를 설립해 중국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반면 중국 증권사들은 달러화 표시 사모펀드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을 노리고 있어 흥미롭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신(씨틱)증권은 지난 3월 미국의 투자은행 에버코어 파트너스와 해외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사모펀드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신증권이 추진하는 사모펀드 규모는 4억달러 이상이며 주로 자원ㆍ식품ㆍ농업 분야의 중국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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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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