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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동부제철 등 12개사 '노사문화 대상'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노동부는 현대중공업동부제철 등 12개 기업이 올해 '노사문화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문화 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가운데 우수 기업을 선정, 정부가 포상하는 것으로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노사문화 대상에선 현대중공업과 동부제철 등 2개 기업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현대중공업은 노동조합가 설립된 1987년부터 94년까진 매년 파업이 발생하고 근로자가 구속·해고되던 대표적인 노사갈등 사업장이었으나, 95년부터 15년 연속 무(無)분규를 기록하고 올해 3월 노사평화선언을 채택하는 등 노사협력 기업으로 거듭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동부제철은 1996년 이후 14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을 이루고 지난해 경제위기 과정에서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반납을 결의하고 회사도 직원들에 대한 100% 고용유지 등을 약속하는 등 두터운 노사 신뢰가 돋보였다.

이밖에 금호피엔비화학㈜, 서울메트로, 분당서울대병원, 아진산업㈜ 등 4개사는 올해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에 선정됐고, 영진약품공업㈜과 아스공항주식회사, 영우냉동식품㈜, 전진씨에스엠㈜, 주식회사 유니크, 주식회사 대운 등 6개사는 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정부 포상과 함께 향후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정부 물품조달 적격심사 시 우대, 세무조사 유예(성실납세자에 한함), 근로자학자금 저리대출 등 행정상 우대혜택과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보증한도 우대 등 금융상 혜택을 받는다.


전운배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 보다 먼저 경제위기에서 회복하고 있는 건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노사문화 대상 기업 선정을 계기로 건강한 노사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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