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내 유명 외식업체인 제너시스 BBQ 그룹과 신선설농탕이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에 기부업체로 참여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BBQ그룹은 오는 29일 오후 서울시 가락동에 위치한 제너시스 BBQ 본사 회의실에서 윤흥근 BBQ그룹 회장과 이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디딤돌 사업 참여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내 1600여개 BBQ 체인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디딤돌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2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약속한 상태다.
BBQ그룹은 "모든 매장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지만 BBQ치킨 제품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전에는 신선설농탕 오청 대표가 서울시복지재단을 방문, '신선설농탕 각 지점에서 음식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시민들에게 설농탕을 무료 제공하기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신선설농탕도 이미 7개 지점이 기부업체로 등록돼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내 20개 지점 중 나머지 13곳도 사업에 동참한다.
신신설농탕측은 자사 체인점의 서울디딤돌 참여를 독려하는 것과는 별개로 본사 차원에서 '사랑의 밥차'를 이용, 월 1~2회 서울디딤돌 거점기관(지역복지관)을 방문해 독거노인과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설농탕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신선설농탕은 지난해 9월부터 트럭을 개조한 사랑의 밥차로 무료급식센터와 지역아동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설농탕 무료제공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서울디딤돌 사업은 지역의 중소 자영업자나 기업, 단체, 시민 등이 현금 대신 자신의 업종과 재능을 활용해 나눔과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울시의 민간연계 복지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서울시내 2182곳의 업체가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저소득 소외계층 2만3698명이 서울디딤돌의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서비스 환산액으로 따지면 7억70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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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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