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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영역파괴 가속화

IBK·미래에셋證 등 장내파생상품 영업 개시…업계 구조조정 예고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자본시장법의 도입으로 증권사, 선물사간 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본격적인 영역파괴가 시작됐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앞 다퉈 장내파생상품 영업을 시작, 선물업계의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BK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잇달아 장내파생상품 영업을 시작했다.


도전장은 IBK증권이 가장 먼저 던졌다. IBK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주권 이외 금리, 통화 및 상품(금, 돈육)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내파생상품의 영업을 22일부터 시작했다. IBK증권의 장내파생상품 영업 개시는 증권회사의 선물업(장내 파생상품 투자중개ㆍ투자매매업) 겸영을 허용한 자본시장법 시행 후 처음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2일부터 주권 외에 통화, 금리 및 상품(금, 돈육)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내파생상품 영업을 시작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의 인프라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 외에 증권업계 최초의 장내파생상품 영업 개시라는 점에서 주권외 장내 파생상품매매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국내 선물업 본인가를 취득하고 25일부터 장내파생상품 영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KOSPI200지수 선물ㆍ옵션뿐만 아니라 그동안 선물회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했던 다양한 선물옵션상품들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총 5개 증권사가 선물업을 겸영하고 있으며 지난 23일에는 교보증권 등 6개사가 예비인가를 받아 인가를 받은 곳만 10여곳에 달한다.


증권사들의 장내파생상품 영업 개시는 기존 영역을 벗어난 완전 경쟁의 시작을 의미한다.


또 선물회사와는 달리 증권사에서는 대용증권 제도가 있어 대용증권을 사용할 경우 파생상품 거래 시 현금증거금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부분도 고객입장에서는 유리한 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한 곳에서 현물은 물론 선물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접근성 등을 감안하면 증권사들이 우월한 입장"이라며 "대다수 선물사들이 증권사, 혹은 금융지주 소속이긴 하지만 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선물업에 나설 경우 업계 구조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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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대부분 국내 및 해외 선물업 인가를 신청했으며, 올 연말쯤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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