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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청소년들이 주민불편 사항 살핀다

망우3동 주민센터, 혜원여고생들과 청소년 주민불편살피미 봉사단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청소년들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자원봉사활동수업을 연계하는 마을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 지역내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망우3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9월 초 혜원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자흠)와 월 1회 1학년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토요일 수업을 현장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청소년 주민불편살피미' 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오전 9시 망우3동 주민센터에서 '청소년 주민불편살피미' 봉사단 참여 학생 대표와 학교 관계자, 동 주민센터 직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불편살피미 제도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 신고하면 구청 감사담당관에서 담당부서를 지정해 현장 확인 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제도.


이번에 '청소년 주민불편살피미' 봉사단이 발대식을 가짐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관심있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며 불편사항을 신고해 마을 환경 또한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9일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동안 1800 리터(l)분량의 무단투기쓰레기 수거, 불법 게시물 제거 등 마을 환경개선 활동과 보도블록 파손, 신호등 고장 등 20건의 주민불편사항을 신고했다.


이번에 신고된 주민불편사항은 망우3동 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거나 주민불편살피미 사이트에 등록 처리해 주민불편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나선 김미소 학생은 "제가 사는 마을에 불편 사항이 있어도 방법을 몰라 그냥 지나친 적이 많았는데 자원봉사도 하고 우리 마을도 쾌적하게 만들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대학입시에 필요한 자원봉사시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동 주민센터에서 봉사할 수 있는 시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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