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풍산에 대해 3·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3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신동제품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LME 전기동가격 상승으로 메탈게인(metal gain)이 급증한데다 ▲IT, 자동차용 고부가제품 중심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제품 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신동부문 마진이 확대될 전망이며 ▲수출 호조로 방산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동제품 중 가장 고마진 제품인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 커넥터용 소재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월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점도 수익구조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신동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는 28% 상승할 전망이어서 3분기 매출액은 51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신장되고, 영업이익은 63% 급증한 60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신동제품 판매확대가 예상되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수준의 마진확보는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4분기 전기동가격은 달러약세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산업의 가동률 상승으로 금속 수요가 증가해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투자포인트는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고 ▲4분기에는 이익기여도가 높은 방산매출의 40% 집중으로 양호한 수준의 어닝모멘텀이 기대되며 ▲전기동 가격 우상향으로 metal 헷지 관련 수익안정과 미국현지법인 PMX의 실적개선으로 이익변동성이 줄어든 점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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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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