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구리가격 상승과 수요산업인 IT와 자동차의 실수요 회복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19분 현재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1.04%) 오른 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지난 2일 1만8700원이었던 주가는 지금까지 29.14% 상승했다.
이날 IBK투자증권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8.5%, 35.3% 증가한 5390억원, 51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며 "전기동 가격의 급등에 따른 민수부문에서 현재의 전기동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한 재고를 제품화함에 따른 이익(Metal gain)이 발생한 것이 실적 호전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민수부문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만8000t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초 3분기 민수부문 판매 계획이 4만t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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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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