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대 박사과정 수료자 10명 중 절반만 정규직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사 학위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이 2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박사 수료자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은 55.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1.7%에 비해 6.4%포인트나 급감한 수준이다.
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취업률은 올해 91.1%로 지난해 91.5%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국내 '박사 실업자'는 3만~5만명 가량으로 추산됐다.
전공별 미취업률은 자연계열 22.4%, 인문계열 16,2%, 예체능계열 15.6%, 공학계열 14.5% 등으로 자연계열의 미취업자가 비교적 많았다.
여기에 주요 대학별 박사과정 수료자의 정규직 취업현황은 서울대 46.1%, 연세대 50.1%, 고려대 46.6%, 서강대 49.9%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남성 박사 출신 취업자 중 정규직 취업률은 65.5%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정규직 취업률이 48.3%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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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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