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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중기청 바빠진 이유는?

시ㆍ지자체 대상 온누리 상품권 판매 촉진 유도
보름새 4억여원… 전통시장서 홍보활동도 펼쳐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입니다. 지역 상인들을 위해서 많은 이용바랍니다."


지난 25일 광주시 서구 광천터미널 광장. 20여명의 중기청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시장바구니를 무료로 나눠주며 온누리 상품권을 알리는 가두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캠페인을 마친 뒤 5~6개로 나뉘어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보면서 시장 상인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알리기 위해서다. 시장 상인회 등이 중심으로 홍보해 왔지만 여전히 전통 시장 상인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은 낯설기 때문이다.


광주ㆍ전남지방중기청의 백대화 과장은 "상품권 자체를 받지 않는 등 여전히 전통시장 상인들 중에서는 온누리 상품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둔 광주ㆍ전남지방중소기업청 직원들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즐거운 추석맞이'를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 등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확대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를 비롯해 관련 부서 직원 등 12명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시간보다 지방 출장이 훨씬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광주ㆍ전남 41개 전통시장을 최소 2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매일 같이 상품권을 직접 건네고 설명하는 등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이제는 상품권을 인지하는 상인들이 늘면서 직원들은 몸은 힘들지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홍보 성과는 상품권 판매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다.


7월부터 이달 13일까지 2달 동안 2000여만원에 불과했던 온누리 상품권 판매 실적은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한 이후 보름여만에 20배에 가까운 3억9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지방중기청이 지역 대기업 및 공공기관 300개에 협조 서한을 발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관내 공공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광주ㆍ전남지방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향후 추석 전까지 상품권 판매와 가맹시장 홍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과 은행 등이 적극적으로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이 추석을 맞아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전통시장에 활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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