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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인하]KT, 할인요금제 출시..데이터요금 88%인하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KT는 합병 및 기술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요금절감 방안을 통해, 2010년까지 7144억원의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요금절감 방안에는 ▲ 홈FMC 출시 ▲ 집전화 ‘전국단일요금제’ 출시 ▲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등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돼 고객들은 직접적인 통화료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1년에는 최소 약 1조2000억원에서 최대 약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절감혜택을 국민들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합병 및 기술혁신 성과가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요금 절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요금제를 획기적으로 단순화시켜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홈FMC 출시
KT는 오는 10월 홈FMC 전용 휴대전화를 출시한다. 홈FMC(Fixed Mobile Convergence)란 전국 어디서나 와이파이(WiFi)가 되는 곳이라면 저렴한 인터넷 전화요금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FMC 전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무선인터넷 연결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요금으로, 기타지역에서는 3세대 기존요금으로 연동되어 통화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입자당 매월 5500원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2010년에는 약 789억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T는 전국 단일요금제 출시를 통한 유선요금 인하도 단행한다.


전국단일 요금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시외전화를 시내전화와 동일한 요금으로 통화하게 해 주는 요금제다. 3년 약정시 시외요금을 3분 261원에서 약 85% 인하된 3분 39원으로 통화할 수 있다. 여기에 인터넷전화를 추가로 결합하면 인터넷전화 기본료 면제, 단말기 무료제공 혜택, 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LM) 요금 10% 할인이 가능하다.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2010년에는 약 1327억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데이터 요금 파격인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월정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적용되는 무선데이터 요율을 88%(패킷당 2.01원 → 0.25원) 인하할 예정이다.


또 월정액 이용 고객에게 적용되는 무료 사용량을 확대해(50원/MB → 20원/MB·60% 인하효과) 고객들이 동일한 요금수준으로 더 많은 용량의 무선인터넷을 이용, 최대 62%의 요금 절감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요금이 인하되면 2010년에는 약 598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반폰 사용 고객 중 쇼(SHOW)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월정액 1만원)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완전자유존 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무료 무선인터넷 제공 금액을 10만원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무료 제공금액이 확대되면 2010년에는 약 510억원의 혜택을 고객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넷북·무선모뎀·PMP 등 다양한 휴대기기를 이용하는 추세에 맞춰 데이터 전용 휴대기기를 2대 이상 이용할 경우 최초 1회선에 대해 가입비 및 기본료를 지불하면, 2회선부터는 가입비와 기본료를 면제해주는 멀티 디바이스 원(Multi Device One) 기본료를 도입하기로 했다.


◆장기가입고객 대상 요금할인


KT는 이동통신 장기가입 고객에게 요금절감 혜택이 돌아가는 장기가입자 요금할인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변경 시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을 할인 받는 무보조금 요금할인을 도입,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월간 약 5000원의 요금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보조금 요금할인을 통해 현재 2년간 제공하고 있는 요금 할인을 최대 3년까지 제공하고, 가입연수별 할인혜택을 차등 증액함으로써 장기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별도 약정없이 고객이 KT에 가입하고 있는 동안 요금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약정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선불요금 인하, 청소년 요금제 인하, 망내 무제한 요금제 등을 통해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통신비 절감혜택을 제공하고, 상한형 정액 요금제, 소호(SOHO)결합 할인 등을 통해 유선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서 사회 환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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