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통합 환승할인제를 인천버스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서울·경기 광역(좌석)버스로 확대된 이후 1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지난 2007년 7월 첫 시행 이후 2년 4개월만에 수도권 전역에 시행되게 됐다.
인천버스는 2200여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기본 골격을 그대로 수용하되 인천 일반버스(간선, 지선, 간선급행)의 기본요금은 현행과 같이 유지하고 수도권전철과 시내버스로 환승시 10㎞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을 내면된다. 인천 광역(좌석)버스는 환승시 30㎞까지 기본요금에 5㎞초과에 100원씩 추가요금을 내면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청에서 지하철을 타고 주안역에서 하차해 인천 간선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경우 현재요금은 2300원(지하철 1,400원, 인천 간선버스 900원)이지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면 1400원만 지불하면 된다. 40% 정도의 절감효과를 보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천버스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으로 하루 평균 35만 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연간 최대 45만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얻게 되어 인천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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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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