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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생활주택 '원룸.단지형다세대' 시범사업 확정

국토부, 삼전동 원룸형은 매입임대.세곡동 단지형다세대는 10년임대


[아시아경제신문 소민호 기자]도시형생활주택 시범사업으로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원룸형 주택과 강남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단지형 다세대주택이 확정됐다.

삼전동 원룸형은 분양주택으로 2010년말 공급되며 세곡지구 단지형 다세대는 10년 임대주택 형태로 2011년 6월 입주자 모집에 나서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도시형생활주택 시범사업으로 삼전동 원룸형과 세곡지구 단지형다세대를 확정,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며 삼전동 원룸형은 매입임대 형태로 공급되고 세곡동 단지형다세대는 10년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삼전동 원룸형 주택=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의 노후된 매입임대주택을 신축, 건설하게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이 원룸형 주택 설계도를 현상공모 형태로 확정했다.


현재의 낡은 6개 동 30가구의 주택을 허물고 지상 7층 규모로 19㎡ 18가구, 21㎡ 16가구, 25㎡ 26가구 등 총 60가구로 신축된다. 모든 주택이 남향으로 설계됐으며 주차장은 24대로 가구당 0.4대 수준이다. 2층에는 32.66㎡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가며 1층에 경비실이 배치된다.


옥상과 휴게데크 등은 녹화하고 4층 테라스정원, 6층 하늘정원 등을 넣어 녹지율이 15% 수준에 달한다.


올 12월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6월 착공한 후 내년말 분양, 2011년 10월 입주하도록 계획돼있다.


입주예정자를 모집할 때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이 1순위이며 가족 월평균 수입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195만원) 이하이거나 장애인인 경우 2순위로 공급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입주해 있는 20가구는 인근 매입임대 등지로 이전된다.

◇세곡지구 단지형다세대= 강남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 에 들어서는 단지형다세대는 도시 봉급생활자계층,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서민층을 고려해 소형규모인 59㎡로 96가구가 10년 임대주택 형태로 공급된다.


올 10월 설계용역을 통해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12월 사업승인을 거쳐 2011년 6월 분양, 2012년 9월 입주하게 된다.


입주신청자격은 일반적인 10년임대와 마찬가지다. 청약저축에 2년이상 가입돼 있으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며 가입기간과 저축금액, 부양가족수 등에 따라 가점으로 입주자가 결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장 기준 완화 등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시범사업 추진으로 민간부문의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중 서초우면지구에는 민간에서 원룸형 주택 100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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