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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정혜선, 추석특집극서 따뜻한 가족애 전한다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중견배우 이순재와 정혜선 등이 SBS 추석특집극 '아버지, 당신의 자리'(극본 정서원, 연출 이종한)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전한다.


SBS는 내달 5일과 6일, 올해로 제 13회를 맞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기념해 추석특집극 '아버지, 당신의 자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화제작인 SBS 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를 포함해 '왕릉일가', '토지', '연개소문'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이종한 PD가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특히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작지원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한 PD는 "쇠락한 간이역과 인생을 함께한 한 노인의 상처 깊은 가족사를 통해 가족 간의 이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 사람을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라는 것을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 된 간이역인 '청소(靑所)역'에 말순(정혜선 분)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청소역은 충남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실제 간이역이다.


폐쇄 위기에 놓인 이 역에서 50년 동안이나 근무한 이성복(이순재 분)의 집안에 제사가 있어 투자운용사의 간부로 재직중인 첫째 민철(이정헌 분)과 처(송채환 분), 그리고 시집을 가기 위해 남편감 명환(임승대 분)을 데리고 온 둘째 청희(이혜은 분) 등 가족이 오랜만에 모인다.


우연히 말순이 이 집안에서 잠시 머물게 되고, 성복은 말순으로부터 23년 전 잃었던 넷째 아들 희철(이디엘 분)의 생사소식을 듣게 된다. 말순이 희철을 데리고 가서는 마치 자신의 친아들처럼 키우다 18세 되던 해에 사고로 잃고 말았던 것이다.


당시 성복의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고, 이 일을 계기로 성복의 아내도 역시 세상을 떴다. 셋째인 기관사 광철은 막내 희철의 일이 자신의 죄인 줄로만 알고 아버지와 일부러 거리를 두기도 했다.


모든 사건의 근원인 말순이 등장하자 가족들은 동요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아버지 성복은 말순을 용서해주기로 결정하면서 갈등하던 형제들도 오히려 성복의 뜻을 존중해가며 가족애를 찾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희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반전은 드라마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아버지, 당신의 자리'는 주인공 한말순 역의 정혜선과 이성복 역의 이순재를 비롯해, 젊은 시절 말순 역에 오아랑, 젊은 시절 성복 역은 '찬란한 유산'의 표집사 이승형이 맡았다.


또 역전식당 주인인 성님 역에 김지영과 이발사 고덕춘 역에 양택조, 그리고 미옥 역에 황보라가 출연해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밖에도 남매 역에 이정헌, 이혜은, 권형준을 비롯해 서주희, 임승대, 이승민, 김준형, 김관우, 김란영, 강빛 등이 출연해 따뜻한 가족애를 전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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