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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사태, 감독당국 책임 엄정히 물어야

경제개혁연대

[아시아경제신문 이초희 기자]경제개혁연대는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의 우리은행 파생상품 손실에 대한 중징계 확정과 관련해 감독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발표했다.


황 회장은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파생상품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근 감독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았으며 스스로 KB금융지주 회장직을 물러났다.

경제개혁연대는 "2004~2007년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외형확장 전략을 무리하게 추구했으나 당시 금융감독당국은 별다른 감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우리은행 파생상품 투자 실패는 금융감독 전반에 걸친 심각한 감독 실패"라고 비판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대출채권, 점포수, 외화부채 증가가 급격히 이뤄져 우리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감독당국은 적절한 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7년말 개인 주택담보대출 등 유동성 과잉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부동산 버블을 방치한 것에 대해 문제가 포착된 바 있으나 감독당국은 뒤늦게 제재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감독당국의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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