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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4G에 대한 시장우려..목표주가 ↓<신한투자>

[아시아경제신문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텔레콤에 대해 요금 인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4G에 대한 시장 우려는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 주가는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4G 주파수 확보와 설비투자(Capex)로 인한 현금유출 우려"라며 "회사측에서는 주파수 할당대가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2G, 4G 겸용 장비의 개발 등으로 인해 Capex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 예정돼 있는 통신요금 인하 관련 발표는 LG텔레콤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현 시점에서는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 2년 이상 장기 약정 가입자는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통화료를 10~20%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가입비 매출이 서비스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에 불과한 LG텔레콤에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LG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하고 전 분기 보다 103% 늘어난 1180억원으로 예상됐다. 시장 컨센서스인 116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 도입이 예정된 10월 이후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통사 부담이 큰 가격정책 하에서 KT가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가능성은 낮아 4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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