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상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또 하나의 성장엔진인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LED TV는 노트북과 더불어 내년 이후 서울반도체의 핵심 성장 엔진이 될 전망"이라며 "4·4분기부터 선발업체인 삼성전자 이외에 글로벌 평판 TV 완제품 업체들의 LED TV 시장 신규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 애널리스트는 "내년 LED TV 백라이트 부문 매출액은 960억원으로 매출비중은 12%에 이를 것"이라면서 "중대형 LCD 백라이트와 조명 부문 성장 추세에 힘입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5% 증가한 8318억원, 영업이익은 141.7% 늘어난 127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3% 증가한 1442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678.33% 늘어난 1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는 2분기와 동일하게 노트북 백라이트용 LED에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LED 칩 생산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어 칩 내재화율이 2분기 5% 수준에서 3분기에는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지 애널리스트는 "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칩 생산능력이 강화되면서 LED 칩 내재화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은 수직계열화의 완성도 제고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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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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