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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8월 모기지 승인건수 소폭 감소

[아시아경제신문 김보경 기자]영국 은행들의 8월 모기지대출 승인건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은행가협회(BBA)에 따르면 8월 모기지대출 승인건수는 3만8095건을 기록해 3만8186건을 나타낸 7월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이는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7년 중반보다 40%이상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81.4% 증가했지만 전년의 수치가 극도로 저조해 낙관적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시마 샤 애널리스트는 “실업률이 계속 오르고 있고 신용대출도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주택 가격이 이상할 정도”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주택가격은 시장의 회복보다는 공급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침체를 보이는 주택시장에 반해 신용시장의 개선조짐은 뚜렷하다. BBA는 이번달 기업 대출이 6억6600만 파운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소비도 자동차 및 가구 산업의 회복에 힙입어 호전 중이다. 이에 주택시장의 상황이 향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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